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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스타가 되어볼라요" - <정년이>를 추천하는 이유

dramamamama 2024. 10. 13.

"저 국극이란 별천지에서, 나도 스타가 되어볼라요!"

 

드라마 '정년이'

 

 

12일 방영을 시작한 tvN의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여성 국극을 배경으로, 한 소녀가 최고의 국극 배우로 성장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1950년대의 한국전쟁 직후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여성 국극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이 드라마는, 화려한 미장센과 섬세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태리, 라미란, 정은채 등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해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특히 김태리는 정년이로서의 성장과 도전, 그리고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며 극을 이끌고 있습니다.

 

신선한 소재 – 여성 국극의 세계

**<정년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다소 낯설지만 매우 흥미로운 소재인 ‘여성 국극’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국극이란 남자 배우 없이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극을 말하며, 이 드라마는 그 국극계의 중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은 목포에서 평범하게 생선을 팔며 살아가던 소녀로,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소리꾼 재능을 발견하고 국극에 입문하게 됩니다.

 

국극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이 드라마는 여성 국극의 화려함과 그 속에 숨겨진 예술적 가치, 그리고 당대 국극 배우들이 겪었던 다양한 도전과 갈등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국극이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접하며, 그 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감정의 변화를 공감하게 됩니다.

 

탄탄한 서사와 캐릭터 간의 갈등

드라마 **<정년이>**는 단순히 주인공 정년이의 성장기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그녀의 주위 인물들 또한 각기 다른 사연과 갈등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이 엮어내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문옥경(정은채)**은 국극계의 슈퍼스타로, 정년이에게 국극계로의 길을 열어주지만, 그녀 역시 자신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위기를 겪으며 성장합니다.

 

또한 정년이의 소리꾼 재능을 반대하는 **어머니 용례(문소리)**와의 갈등 역시 극의 중요한 축을 담당합니다. 딸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고 억압하려는 어머니와, 그 억압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정년이의 대립은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적인 요소입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김태리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정년이 역할을 맡아 그녀의 모든 재능과 매력을 펼칩니다. 특히 김태리는 소리꾼으로서의 재능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마치 실제 국극 배우처럼 무대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도 정은채, 라미란, 문소리 등의 배우들은 각자의 역할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입니다.

 

특히 1화에서는 정년이가 시장 한복판에서 불량배 앞에서 소리로 맞서는 장면이 큰 화제가 되었으며, 이 장면은 김태리의 연기력과 드라마의 서사적 힘을 한껏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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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상미와 시대적 재현

1950년대 국극의 인기를 재현한 **<정년이>**는 시대적 배경을 철저히 반영한 영상미와 세트 디자인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목포의 바닷가 풍경, 전통적인 소리꾼들의 공연 모습, 그리고 국극 무대의 화려한 의상과 장식들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당시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해냅니다.

 

드라마는 국극 특유의 매력을 생생히 담아내기 위해 정교하게 준비된 무대 연출과 국악의 선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그 시대의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맥락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정년이' / 출처 : tvN

화제를 불러일으킨 첫 방송

**<정년이>**는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특히 김태리의 소리꾼 장면과 캐릭터들 간의 갈등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소셜 미디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향후에도 국극 배우로서의 정년이의 성장과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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